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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도착 김 위원장, 오후 삼성전자 박닌공장 방문할 듯

입력 2019-02-26 15:27 수정 2019-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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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확정된 곳이죠. 멜리아 호텔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 밖으로 나갔습니까? 아니면 아직 안에 머무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숙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66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온 만큼 딜단 숙소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수행원과 함께 외부 일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요.

저희 취재결과, 김 위원장은 박닌 지역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곧 호텔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호텔 입구로부터 100m 앞 지점까지 펜스가 설치돼 있어서 일반인들의 통행을 막고 있고요.

또 호텔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여권을 확인하며 사전에 승인된 사람들만 출입을 허락해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군·경도 배치돼 경호는 여전히 삼엄한 상황입니다.

[앵커]

초미의 관심사 중에 하나가 김 위원장이 베트남의 삼성 공장을 방문한 것인가에 대한 것인데, 삼성공장은 어떤 곳입니까? 또 이외에 알려진 향후 일정이 있습니까?

[기자]

네 박닌 지역은 하노이 도심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고요.

박닌 지역의 삼성전자 생산공장은 지난 17일 김창선 국무위 부장도 사전 점검 차 둘러본 적이 있는 곳으로 전해집니다.

원래 이곳 하노이로 오는 길에 들를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참관이 이뤄진다면, 베트남식의 개혁개방 모델을 참고하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 알려진 일정으로는 내일(27일) 저녁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일대일 단독 회담이 예정돼 있고요.

이어서 북·미 수행원들까지 함께하는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1시쯤 그곳에 왔죠? 도착 당시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호텔 앞 100m 지점에 나오있는데요. 도착 당시엔 조금 더 통제 범위가 넓어 200m 앞까지 인근 도로가 모두 막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아침 우리 시간으로 10시 15분, 이곳 시간으로 8시 15분에 북중 접경지대인 동당역에 도착했는데요. 10분 뒤 승용차로 갈아타고 곧장 이곳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간 경유지 없이 3시간 가까이 곧장 달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언제까지 머무를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곳 멜리아 호텔은 어젯밤 투숙객들에게 안내문을 보냈는데요.

"국가 정상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다음 달 3일까지 설치된다"고 통지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오는 28일 회담을 마치고 하루이틀 더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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