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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새끼들 더울까 봐…날개로 '그늘' 만든 엄마 왜가리
입력 2018-08-07 21:05
수정 2018-08-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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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폭염 속에서 갓 태어난 새끼들에게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것을 막아주는 어미 왜가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어미 왜가리가 둥지에서 날개를 펼칩니다. 아침에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해 등졌던 어미 새는 정오와 오후를 지나면서 해의 방향에 맞춰 위치를 바꿔줍니다.
지난달 31일, 울산시 태화강 철새 공원에 설치된 철새 관찰 CCTV에 담긴 영상입니다.
온종일 그늘을 만들어 주던 이 어미새는 오후 늦게 햇빛이 약해지고 나서야 먹이를 찾으러 둥지를 떠났습니다.
태화강 일대에는 왜가리와 백로 등 철새 8000마리 가량이 3월에 찾아와 여기서 여름을 보낸 뒤 10월 쯤에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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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주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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