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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난' 쏟아낸 류여해…한국당 징계 윤리위 개최

입력 2017-12-19 21:40

"포항 지진은 하늘의 경고" 발언 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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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은 하늘의 경고" 발언 등 논란

[앵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제명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론 포항 지진 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게 징계 이유입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 감사에서 당협위원장직을 잃자 홍 대표를 '후안무치'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하자 즉시 반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류여해/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지난17일) : 홍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초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며 홍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도 조롱하듯 올렸습니다.

어제(18일) 하루 동안 류 최고위원은 한국당과 홍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10개가 넘게 올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류 최고위원의 당 명예 실추 행위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당규는 해당 행위, 민심을 이탈케 하는 행위, 당명 불복 행위 등에 대해 최대 제명조치까지 내릴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포항 지진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경고였다는 발언도 징계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징계 대상에 오르면서 최고위 출석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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