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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카사블랑카' 개봉…이번 주 화제의 영화·전시

입력 2017-01-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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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볼 만한 영화, 공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문화부 권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를 가지고 오셨나요.

[기자]

이번 주에는 이 배우를 눈여겨 보셔야 겠습니다. 프랑스의 마리옹 코티아르인데요.

이 배우가 주연한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개봉했습니다. 먼저 브래드피트와 함께 한 영화 '얼라이드' 먼저 보시죠.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는 독일 대사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카사블랑카로 향합니다.

거기서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과 가짜 부부 행세를 하며 작전을 수행합니다.

임무에 성공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하는데요.

행복도 잠시, 영국 정보국은 마리안을 독일 스파이로 의심하고, 맥스는 아내의 진심이 궁금합니다.

인간의 감정마저 도구가 된 시절을 애잔하게 그렸습니다.

+++

이번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어쌔신 크리드'입니다.

사형 집행을 앞둔 린치, 눈을 떠보니 실험실에 누워 있습니다.

린치를 이끈 건 과학자 소피아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계를 개발한 소피아는 린치를 15세기 스페인으로 보냅니다.

종교 갈등이 한창이던 중세 도시에서 템플 기사단은 세상을 통제하려 하고, 암살단 소속 아귈라는 여기 맞섭니다.

[앵커]

그리고 여기에 디즈니 새 애니메이션 영화도 있죠.

[기자]

네, 남태평양 바다를 무대로 모험에 나선 소녀, 모아나의 이야기인데요. 함께 보시죠.

추장의 딸 모아나는 바다에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그러다 전설의 영웅 마우이를 만나는데요.

조금씩 부족한 두 사람은 다양한 고난을 함께 이겨내며 성장해 갑니다.

모아나는 디즈니에서 보기 드문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으로 그려지는데요.

결말이 뻔한 동화가 아닌,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소녀의 성장 스토리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전시는 어떤 전시가 있나요?

[기자]

네,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미술계에서도 인공지능의 미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5만 개의 문장을 학습한 기계는 자기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합니다.

로봇팔은 점점 좋아지는 운동 실력을 뽐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전시의 제목은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잠시 들어 보시죠.

[노소영 관장/아트센터 나비 : (인공지능은) 결국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베이비(아기)인 거에요.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말하자면 윤리교육을 시켜야 되는 거예요.]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대학인데요.

서울대 서양화과가 그동안 거쳐간 사람들과 이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자료전을 마련했습니다.

1953년 서양미술사 수업 노트도 나왔고, 당시 누드 드로잉 수업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던 공성훈, 함양아 작가의 학생 시절 습작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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