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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서 억류·입국 거부…독도서 부른 노래 탓?

입력 2014-1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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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이승철 씨가 일본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4시간 동안 억류돼 있다, 돌아왔습니다. 지난 8월 독도 공연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이승철 씨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것은 지난 9일 오전 10시 45분쯤.

이 씨는 입국을 거절당하고 출입국 사무소에 4시간가량 붙잡혀 있었습니다.

입국이 거절된 이유에 대해 "출입국 사무소 직원은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씨 소속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월 14일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에서 통일노래 '그날에'를 발표했습니다.

입국 거절 사유로 이 행사를 거론한 것으로 소속사는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후 4시 25분 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는 일본의 보복성 조치에 항의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2012년에는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가한 배우 송일국 씨에 대해 당시 야마구치 외무성 차관이 "앞으로 일본에 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측에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고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로 냉각된 한일 관계가 이 씨의 입국 거부 사태로 인해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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