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교황, 마스크 쓰고 미사 집전…다시 빗장 거는 유럽

입력 2020-10-21 2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해외 감염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 특히 유럽 각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에만 만 명 넘게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2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공식행사에 참석한 교황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처음 보는 장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성당으로 들어옵니다.

세계 평화를 기도하는 종교 간 합동 미사 자리입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행사지만,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교황이 마스크를 쓰고 공식 행사에 나선 건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유럽에선 나라마다 매일 만 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들은 다시 빗장을 걸고 있습니다.

야간 통금 조치를 내리고 경찰이 밤거리를 단속합니다.

규칙을 따르고 끝 모를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장피에르 파피노/프랑스 경찰 : 대부분 가게는 야간 통행금지 규칙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모니카 모빌/이탈리아 시민 : 바이러스에 독감까지 겹치는 시기가 왔어요. 경제상황도 걱정됩니다.]

집에서 5km 밖으로 벗어나지 말고, 불가피할 경우를 빼고 모두 재택근무를 하라는 엄격한 조치도 나왔습니다.

일부 지역은 앞으로 2주간 봉쇄됩니다.

아이들도 줄을 잡고 길을 건널 정도로 거리두기에 익숙해졌습니다.

폐업 위기에 몰린 술집들은 살길을 찾기 위해 카페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유럽 각국은 다시 바이러스가 한창 퍼지던 6개월 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화면출처 : BBC)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박경민)

관련기사

영국 신규 확진자 1만7천명 육박…웨일즈 '봉쇄 조치' 파리는 '야간통금'…밤 9시 이후 외출 땐 벌금 18만원 러시아, '3상' 생략한 백신 또 승인…안전성 우려 여전 '가을 대유행' 결국 현실로?…미국·유럽, 불안한 확산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