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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사건' 김재현 대표 등 관련자 구속 기소

입력 2020-07-23 08:39 수정 2020-10-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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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자들을 속여서 펀드 자금을 끌어모은 뒤 부실 채권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관계자들을 검찰이 어제(22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어젯밤 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김모 씨 등 4명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하겠다"며 수천 명의 투자자를 속여 자금 1조 2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을 인수하거나 대부업체에 자금을 댔다는 의혹입니다.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 것처럼 계약서 176장을 위조한 혐의도 받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4명 중 대표 김씨와 이사 윤 모 변호사, 그리고 돈이 흘러 들어간 대부업체 대표 이모 씨는 구속된 상태입니다.

어젯밤 법원은 사건에 연루됐단 의혹을 받는 관계자 1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화장품 제조업체 '스킨앤스킨'의 총괄고문 유모 씨 입니다.

검찰은 유씨가 초기 투자자 모집 등 펀드 운용에 개입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유씨가 옵티머스 측에 150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 돈이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막는 용도로 사용됐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소명한 혐의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유씨를 구속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의 이혁진 전 대표 시절, 펀드 초창기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연루돼 있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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