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 손승락(33)의 보상금으로 선수 대신 돈을 선택했다.
넥센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승락 이적에 대한 보상을 두고 회의를 한 결과 선수 대신 보상금 300%를 받기로 결정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30일 4년 총액 60억원에 넥센의 마무리 투수였던 손승락과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규약에 의해 넥센에 손승락의 당해 연봉 200%와 보호선수 1명 또는 연봉 300%를 지급해야 했다.
손승락의 올해 연봉은 5억3000만원이다. 넥센은 롯데가 정한 보호선수 20인 명단 이외 선수들 중 한 명과 10억6000만원을 선택하는 대신 보상금만 15억9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