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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 무력화하면 한 발짝도 못 나가" 안철수에 일침

입력 2015-09-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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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7일 "혁신 자체를 무력화시키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며 혁신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일침을 놨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함께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안은 당 대표와 지도부 또는 계파의 자의적 공천을 넘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확립했다"며 "말로만 했던 공천혁신을 마침내 당헌·당규를 통해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위원회의 안이 완전할 수는 없으며, 국민들의 요구는 그보다 더 크다"며 "하지만 혁신위가 다 할 수는 없고, 혁신위가 내놓은 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단없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며 "새로운 정당,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득권을 포기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 "작은 세월호 사건이라고 할 만한 참사"라며 "세월호 이후의 안전 대책이 헛수고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한다"며 "전국의 수없이 많은 소형 낚시 어선들이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니 차제에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7일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과 관련, "상봉 정례화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이 속도있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들이 합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가까스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모처럼 대화국면이 조성됐는데 불과 사흘만에 언론에 작계 5015와 참수작전이 보도됐다"며 "사실이라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뤄보려는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에 반기를 드는 행위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 의혹 사실 아니고 실수라고 해도 국가 안보에 큰 위해 끼칠 수 있는 대단히 부적절한 누설과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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