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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맘' 계정으로 접근…초보 엄마 등치는 '인터넷 사기'

입력 2020-10-21 21:15 수정 2020-10-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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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엄마들을 노린 '인터넷 투자 사기'가 기승입니다. 아이 사진을 올려놓은 가짜 계정으로 '누구누구 엄마'라며 접근을 해오자, 경계심을 풀고 뻔한 수법에도 당하는 겁니다. 수천만 원대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범인이 아직 안 잡혔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아이 얼굴과 가족사진이 가득한 'OO맘' 계정

[A씨 : 엄마들이 소통하는 건 워낙 일상적으로 많이 하는 거라 거부감이 없거든요. 육아 카페 같은데 가입해서 대화도 많이 하니까…]

'OO맘' 투자를 도와준다는데…

[B씨 : 배경사진을 아이 키우는 엄마, '아, 아기 키우는 엄마가 부업을 할 수가 있구나' 그렇게 믿고…]

입금하면 '최소 5배' 보장

[A씨 : 증권 계좌를 하나 주시더라고요. 처음에 200만원을 입금하고 (30분 후에) 지금 1500만원까지 불렸다. 출금 신청 하시라고. 300만 포인트를 더 입금하라고 해서 빨리 돈을 회수해야 한다는 생각에 입금을 했어요.]

출금은 계속 늦어지고…신분증까지 보여주며 "믿어라"

[사기 용의자 : (입금)하시면 제가 출금 신청을 무조건 도와드릴 겁니다. 이렇게 크게 운영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돈 가지고 장난 안 합니다. 절대로]

결국 수천만원대 피해자 잇따라

[C씨 : 17번에 나눠서 (총) 3700만원을 입금하게 됐어요. 지금은 전혀 연락이 안 되고…]

[D씨 : 하루 사이에 8번에 걸쳐서 3000만원 피해를 봤어요.]

계정 연결된 지인까지 피해

[B씨 : (범인이 제 친구들을) 다 팔로우한 거예요. 지인은 엊그저께 3000만원을 당했어요. '너의 친구로 돼 있어서 자기는 믿고 했다'는 거예요.]

[A씨 : (코로나19로) 폐업이 되고 마이너스 통장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어요. 빚도 갚을 수 있겠구나…그 생각에 아무것도 생각을 못 한 것 같아요.]

[D씨 : 신랑 카드로 대출을 2300만원 받았는데 돈을 못 갚고 있어서 신랑도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들키면 새 계정 만드는 수법으로 피해자 늘려

[E씨/피해자 가족 : (피해 글에) 악성 댓글이 달린 거예요. 저도 그런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어요. 추가 피해자가 없길 바라고.]

(영상디자인 : 황수비·박성현 / 영상그래픽 : 김정은·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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