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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여명 명단 낸 신천지, 1월 총회선 "30만 신도 달성"

입력 2020-02-26 20:26 수정 2020-02-26 23:10

총회 발표 신도 수, 정부 입수 명단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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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발표 신도 수, 정부 입수 명단보다 많아


[앵커]

그런데 신천지가 이야기하는 신도 숫자가 좀 다릅니다. 정부에 냈던 명단에선 21만 2천 명이라고 했는데, 지난달에 열린 신천지 총회에선 예비신도까지 합해서 3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경기도 과천본부에서 신천지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입니다.

이 총회는 지난해 신천지가 활동한 내역을 총정리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지난 1월 12일) : 36차 총회가 선포되겠습니다. (아멘.) 1년 동안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잘 들으셔야 되겠죠? (아멘.) 그러고 또 잘해야 되겠죠? (아멘.)]

신천지 측이 가장 집중한 활동은 1년 사이 세를 얼마나 늘렸는지였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지난 1월 12일) : 여러분들 (신도 증가) 모두 몇 퍼센트 했는지 아십니까? 각 지파 말해봐요. 천국 천국. 빨갱이 천국인가? 양심이라도 있어야지.]

총회에서 발표한 신도 수는 최근 정부가 입수한 21만 2천여 명과 달랐습니다.

[신천지 총회 진행자 (지난 1월 12일) : 12지파 성도 현황입니다. 신천지 35년(2018년) 12월 20만2899명에서 신천지 36년(2019년) 12월 23만9353명으로 3만6454명 증가하여 18% 성장…]

여기에 교육생까지 포함하면 약 30만 명이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신천지 총회 진행자 (지난 1월 12일) : 그 외에 약 7만명은 현재 수료를 마치고 교회 입교 대기자가 있습니다. 모든 숫자를 합하면 약 30만명이 되겠습니다.]

신천지 측은 정부에 제공한 명단 외에 "3만 3천여 명의 해외 거주자"가 있다며 "이 명단 역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료제공 :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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