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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봉쇄'에 석유업계 타격…국내 기름값은?

입력 2019-04-23 21:25 수정 2019-04-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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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다음달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르던 기름 값이 당장 걱정입니다. 미국도 불안한 지 사우디 등에 생산을 늘리라고 요구했는데 약발이 얼마나 먹힐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등 8개국도 대이란 제재 면제 대상에서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원유를 더이상 수입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오늘 우리가 더 이상 어떠한 면제도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립니다. 우리는 일률적으로 '제로'로 갑니다.]

당장 타격이 예상되는 것은 이란산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석유화학업계입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파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랜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약 3%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유도 전 거래일보다 2달러 넘게 오르며 70달러 중반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폭도 절반으로 줍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석유시장의 불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산유국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의 수출이 줄어든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사우디도 일단 공급 확대 의사를 밝혔지만 오일 머니에 의존하는 산유국들이 실제로 얼마나 늘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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