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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오늘 오후 도착…'세계의 눈' 싱가포르로

입력 2018-06-10 19:46 수정 2018-06-12 00:02

김 위원장-싱가포르 총리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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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싱가포르 총리 회담

[앵커]

JTBC 특집 < 뉴스룸 > 싱가포르 현지 생방송을 시작합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이곳은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파크 인근의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은 싱가포르의 중심 상업지구이기도 하지요. 제 뒤편으로는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이 보이고, 밤이 깊어지면 화려한 조명이 어둠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적도에 가까운 위치답게 날씨는 상당히 덥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켓을 입기 힘든 상황이고 앉아 있는 사이에도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올 정도로 상당히 덥습니다. 복장이 이래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취재열기는 이곳 싱가포르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10일) 낮,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은 오늘부터 본격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조금 뒤 도착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도착이 예상보다 당겨졌다는 것은 양국이 이번 회담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부터 전해드릴 뉴스 역시 향후 한반도 역사에 중요하게 기록될 내용들의 첫 장일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첫 장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열어보겠습니다.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여장을 푼 김정은 위원장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는 것으로 싱가포르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저희에게 들어온 소식으로는 아직까지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이곳 상황이 저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수시로 상황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저희들이 뉴스를 진행하는 사이에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희가 진행하는 와중에 조금 예전과 다르게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두 정상은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 대통령궁 인근에 이희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도 김정은 위원장과 리 총리는 정확하게 언제쯤 만날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리 총리가 앞서 5시 50분쯤 외부에 있다가 대통령궁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도 곧 이곳으로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이곳까지 약 3.3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지금 교통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면 약 5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거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의 첫 행선지로 대통령궁을 택한 건데 그런 의미에서 만찬을 포함해서 밀도 있는 회담이 오갈 걸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리 총리하고 김 위원장 만남과 또 만찬 장면이 직접 라이브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공개가 됩니까.

[기자]

잠시 후인 6시 반부터 현지 언론인 채널뉴스 아시아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생중계하겠다라고 예고했는데요.

리 총리가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소식을 전달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또 리 총리는 오늘 오후 창이공항에 직접 나가서 김 위원장을 맞았는데요.

이 페이스북에 공개됐던 일정이 생중계가 되면 저희도 바로 연결해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싱가포르 정부 쪽에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언급이 있었죠.

[기자]

리 총리가 오늘 오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드러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긴 여정에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특히 이번 회담에 드는 비용에 대해서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는데요.

회담 개최에 2000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161억 원 정도가 들지만 기꺼히 지불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방금 전에 떠났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상황을 좀 알 것 같은데 거기서 이스타나 대통령궁까지는 대략 어느 정도나 걸릴까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 이 이곳으로 진입을 하게 되면 바로 정문을 통해서 들어가고 되고 입구에서는 궁까지 바로 이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곳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는 시민들도 수백 명이 모여 있고요.

또 저희를 포함한 취재인들도 회담을 향해 가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지금 다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거기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하면 예를 들어서 두 사람의 모두발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까. 그 장면부터 라이브로 중계가 가능하다 그런 얘기일까요?

[기자]

맞습니다. 현지 언론인이 채널뉴스아시아에서 이미 밝힌 바 있는데요.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과 또 만찬 장면까지를 라이브로 실시간으로 전달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앵커가 언급하신 대로 만찬에서 나오는 주요 워딩을 포함해서 만찬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들 그리고 모두발언들도 다 공개가 될 거로 예상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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