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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이 쌓여가는 재활용품…정부 수습도 '산 넘어 산'

입력 2018-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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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닐은 이제 안된다고 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보고 나서야 집에서 나오는 비닐이 이렇게 많은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됐고 왜 못버리게 하냐, 경비원을 폭행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정부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먼저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보시는 것처럼 서울 수도권 아파트 단지 곳곳에 재활용 쓰레기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재활용 업체들이 수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되는 비닐과 스티로폼이 종량제 봉투에 담기게 됐습니다.

[서귀옥/서울 응봉동 : 스티로폼도 다 잘라서 지금은 종량제에 버리거든요…일주일에 20리터를 버려야 되긴 하더라고요.]

미리 내놓은 재활용 쓰레기는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윤종덕/아파트 경비원 : 종량제 봉투에다가 이 스티로폼 큰 걸 다 어떻게 넣어…]

정부가 뒤늦게 모든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지만 주민들 불편은 여전합니다.

아파트마다 수거한다는 품목과 아닌 품목이 엇갈리면서 일단 쓰레기를 집에 보관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수거업체마다 제각각 가져가는 재활용 품목이 달라 지역마다 혼란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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