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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미국서 '안보는 한국 우선' 확인…미, FTA는 냉정했다"

입력 2017-11-19 18:06 수정 2017-11-19 18:06

FTA 폐기발언 논란에 "거기선 논란안돼…막대한 피해시 우리도 여러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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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폐기발언 논란에 "거기선 논란안돼…막대한 피해시 우리도 여러 생각해야"

추미애 "미국서 '안보는 한국 우선' 확인…미, FTA는 냉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미국 방문 성과와 관련, "미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신하고 어떤 경우에도 안보 우선순위에 한국을 둔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4박 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추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해서는 이(안보)와 분리해서 철저하고 냉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제가 미국을 방문해서 2가지를 강조했다"면서 "하나는 북핵 위기로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면서 북핵 해법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지금 협상 시작을 앞둔 한미 FTA와 관련한 올바른 평가를 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논거로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저는 자료에 기반해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법을 주문했고 우리 통상당국도 통상절차법에 따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미국 방문시 '(미국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한미 FTA 폐기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것이 국내에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거기서는 전혀 논란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FTA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 시작을 안 한 단계에서 많은 오해와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고 오해와 관점을 좁히지 못할 경우, 또 우리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경우 우리도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시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제안했다는 발언이 청와대의 당시 설명과 다르다는 지적에는 "저는 그 상황은 잘 모르고 국내에서 논란이 있다면 잘못 전달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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