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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박근혜 정부, 북 정권교체·김정은 암살 검토"

입력 2017-06-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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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도 약간 뜬금이 없긴 하지만,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를 보니 박근혜 정부에서 북한의 정권 교체와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이라고 언급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지난 2015년 말 이후 김정은을 지도자 지위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을 진행했고, 남북당국자 간 회담이 결렬된 뒤에 박 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교체를 목표로 한 정책 서류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관련 정책을 국정원이 주도해 만들었고 김정은 은퇴·망명·암살 등의 계획이 포함됐던 것 같다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김정은이 타는 자동차·열차·수상스키 등에 '작업'을 해 사고를 가장하는 방법을 검토했지만, 북한의 경계가 엄해 실현하지는 못했다"고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임소라 반장]

또 이 신문은 "북한의 상황이 불안정해 김정은의 교체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에 박 전 대통령이 기뻐하자 비슷한 내용의 '명랑(明朗)보고서' 그러니까, 대통령의 표정을 밝게 하는 보고서를 국정원이 반복해서 작성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북한의 정권교체가 어려울 거라는 내용의 전문가 보고서는 박 전 대통령에게 묵살됐다고도 신문에서 전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전직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유사시 평양의 전쟁지도부 제거 등을 담은 '참수 작전'을 부풀리거나 그런 얘기가 와전된 게 아닌가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까 아사히 신문이 얘기했던 대북정책의 정통한 소식통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요즘 일본 언론의 오보가 조금 잇따르는 경향이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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