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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 못버틸 것…질서있는 퇴진 고민하라"

입력 2016-11-13 16:52

"대통령 곁 인사들 다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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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곁 인사들 다 떠날 것"

박지원 "박 대통령 못버틸 것…질서있는 퇴진 고민하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제 내가 제안한 탈당, 영수회담을 통한 총리 합의 추대, 최순실 우병우 사단 인적 청산과 조각, 검찰수사, 국정조사, 별도 특검 수사를 받으며 질서 있는 퇴진을 고민하라"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 그 누구도 대통령 곁에 남지 않고 다 떠난다. (박 대통령은) 절대 못 버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곁에 동생 조카 친구가 있나. 하물며 18년 기르던 개도 없어지면 마음이 어떻겠나. 18년 수족의 3인방,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안종범 모두 떠났다"며 "박 대통령이 한광옥 실장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영복 부산해운대 LCT 비리, 린다김 무기 도입과 재벌 회장들, 정유라 귀국, 믿었던 측근들의 배신은 어떻게 하며 검찰수사, 국정조사, 별도 특검 수사를 대통령께서 누구와 대화할까. 배신감만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위기관리는 솔직하게 원칙을 지킬 때 성공한다. 꼼수로는 안 된다"며 "나는 아직도 헌정중단을 막고 대통령님의 임기를 마치시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어젯밤 100만 민심을 확인했고 대통령님의 결단이 빨리 없다면 나도 민심의 바다로 가겠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또 "어젯밤 광화문, 100만 시민의 염원은 딱 하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잘 알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과 새누리당 친박세력은 버텨 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여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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