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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서 몰카 찍다 걸린 목사…쌍둥이 행세하며 거짓말까지

입력 2015-11-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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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대형 마트에서 교회 목사가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다가 적발됐다.

경찰에 붙잡힌 직후에는 일란성 쌍둥이인 척하면서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모 교회 목사 장모(35)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등이용촬영)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대형 마트에서 쇼핑할 때 쓰는 바구니에 휴대폰을 넣고 촬영하는 방식으로 여성 신체 등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계속 뒤를 따라다니는 장씨를 수상히 여긴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걸려 경찰에 넘겨졌다.

체포 직후 장씨는 일란성 쌍둥이 동생의 이름을 대면서 신분을 감추려다 들통나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대형 교회 목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씨 휴대폰에서는 또 다른 여성 2명의 치마 속 등을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이전에도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쇼핑 바구니를 이용해 여성들을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다 남자친구에게 적발됐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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