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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로 100여명 사망…이란, 폭염에 체감온도 73도

입력 2015-08-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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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최악의 폭우와 산사태로 며칠 새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와 베트남에서도 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정헌 기자입니다.

[기자]

물바다로 변한 들판에 트럭들이 줄지어 멈춰서 있습니다.

지붕만 조금 보일 뿐 차체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 곳곳이 끊겼고 사람들은 뗏목을 만들어 이동합니다.

지난달 31일 사이클론 코멘이 몰고온 폭우가 인도 동부를 강타하며 며칠 새 주민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도 잇따라 3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

[음 파니/인도 공무원 : 거의 17만 4천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3일 전부터 내린 비로 최악의 상황입니다.]

미얀마와 베트남에서도 최악의 폭우로 8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지역에선 살인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이란의 낮기온은 4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높은 열기와 습도가 겹치며 체감온도는 무려 73.3도를 기록했습니다.

[파에즈 알 비타르/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 견디기 힘듭니다. 우린 그저 물을 마시고 땀을 말리는 수밖에 없어요.]

이라크도 연일 50도를 넘나드는 고온으로 나흘간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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