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한중 FTA 졸속타결…피해대책 마련해야"

입력 2014-11-10 13: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한중 FTA협상 타결과 관련해 "졸속 타결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농어업 등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가 정상회담에 맞춰 한중 FTA 협상이라는 중대사를 조급하게 타결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중국이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인 만큼 한중 FTA 타결은 우리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중 FTA가 타결되면 수입액 기준 85%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가 즉시 또는 20년 내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한중 FTA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장밋빛 전망이 우려스럽다"며 "IT 및 자동차 시장에 대한 수출을 기대하지만 현지 생산비중이 높고 정유·화학 업종 역시 관세율이 높지 않고 중국내 공급과잉인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한중 FTA 발효 후 10년 뒤에 국내총생산(GDP)이 3% 증가할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중국이 제조업을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장밋빛 환상에 기초한 한중 FTA 졸속타결이 과연 국익을 위한 길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