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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이준석 "윤석열 선대위서 보고받은 게 1건뿐"

입력 2021-12-02 20:12 수정 2021-1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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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사흘째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일)은 제주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 대표는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대위로부터 당무를 보고 받은 건 단 한 건 뿐이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를 먼저 전하고, 이준석 대표를 인터뷰하겠습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는 제주에 도착해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4.3 평화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잠행 이후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직무는 계속 하겠다고 했지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 선대위의 원톱은 김병준 위원장이시고, 제가 홍보에 국한된 제 역할을 하겠다…]

선대위의 '대표 패싱'을 사실상 인정하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후보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제 기억에는 딱 한 건 이외 보고를 받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당무에 대해서 의사를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자신을 비방한 인사에 대해선 후보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는, 후보가 누군지 아실 겁니다. 아신다면 인사 조처가 있어야 될 거로 보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여전히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어느 정도 본인도 좀 리프레시(재충전)를 했으면, 저도 막 무리하게 거의 압박하듯이 할 생각은 사실 없었어요.]

하지만 윤 후보 측에선 "이 대표는 37살 청년 정치인이 아니라 제1야당 대표"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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