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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배차 없다"는 카카오T…기사들은 "차별 느낀다"

입력 2021-03-26 20:47 수정 2021-03-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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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T는 차량 호출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유료 서비스를 만들면서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계층이 나뉘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어서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실험하는 동안, '예약'등을 켜고 승객을 태우러 가는 카카오 택시가 여러 차례 눈에 띄었습니다.

[김모 씨/택시기사 :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합을 하는 게 아니고 얘네는 미리 나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카카오 하는 애들은.]

카카오T는 부정 배차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카카오 가맹 택시 기사들도 차이를 느끼고 있습니다.

[카카오T 가맹 기사 : 똑같은 차인데 일반 차는 (사납금) 입금 못 하고 들어오고 카카오T는 (사납금) 입금하고 들어오니까. 같이 일 나가서 같이 들어오면 소외감 느끼죠.]

카카오T는 자회사를 통해 택시회사를 매입해 서울에만 9개의 택시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순선/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 카카오가 콜도 가지고 있고 이동수단도 가지고 있다면 팔이 안으로 굽죠. 자기 회사에 좋은 콜 배차할 겁니다.]

이 때문에 플랫폼사업의 수익 모델이 모든 기사들에게 적정한 콜 수수료를 떼어가는 형태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정위는 지난달 관련 의혹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등을 현장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섭/택시기사 : 콜을 몰아줬다는 증거가 서버에는 남아 있습니다. (서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인력이 많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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