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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병원서 30명 무더기 확진…3배 늘어난 신규 확진자

입력 2020-09-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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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5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에서는 모두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도봉구 정신과 병원 '집단감염'…코호트 격리

서울 도봉구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입원환자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28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추가 확진된 28명은 모두 입원환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병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입원환자 166명과 종사자 44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그 결과 환자 중 28명이 양성, 1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1명은 재검 대상으로 분류돼 다시 검사를 진행합니다.

종사자 4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외부와 격리됩니다.

해당 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입니다.

주로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자를 치료합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하루 새 3배 증가한 신규 확진자…추석이 고비

오늘(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38명이었던 어제와 비교하면 하루 새 3배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93명, 해외유입은 20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어제 23명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입니다.

이 밖에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사우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생이 지속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도 고비입니다.

박 1차장은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코로나 19의 가을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움직일 경우 개인차량을 이용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에 대해서도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고 여행 후 집에 머물며 증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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