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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종교집회 전면금지 검토"…진중권 "역효과 낼 것"

입력 2020-03-09 08:07 수정 2020-03-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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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주말 사이에 예배를 얼마나 많은 곳에서 강행했는지를 보고 긴급명령을 시행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두고 찬반 논란도 뜨겁습니다.

이어서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종교의 자유는 국민이 안전한 상태에서 보장되어야 한다"

"왜 일주일에 1시간 드리는 예배만 제재하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엔 하루 동안 2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지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종교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기도 내 교회 중 절반이 넘는 곳이 집합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라 집회 금지를 명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댓글이 달리는 와중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강제적인 금지 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또 대다수 교회가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경기도는 일단 이번 주까지는 예배 등 종교집회를 중단하라는 권고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말 사이 예배를 실제로 강행한 곳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 긴급명령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또 신천지 집회 금지와 시설 폐쇄 기간도 이달 22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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