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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신도 될 교육생도 '누락'…신천지 명단 '9만명 차이' 왜?

입력 2020-02-26 20:31 수정 2020-02-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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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를 보겠습니다. 일단 7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예비신도 숫자도 빠져 있고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2천 명 넘게 차이가 납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총회에서 지파장들은 지난해 12월 기준 각 신도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요한지파장 (지난 1월 12일) : 전년도 성도 수 3만2037명에서 현재 3만8882명으로 증가, 6845명이 증가하여…]

신도 증가율이 낮은 지파에선 웃음도 터져 나옵니다.

[베드로지파장 (지난 1월 12일) : 전년도 성도 수 3만4865명, 현재 3만9982명, 증가 5117명. 증가율 너무 적습니다. 14.7%입니다. (좌중 웃음)]

각 지파별 신도 수를 모두 더하면 전국 23만 9,000여 명.

신천지 측이 정부에 제출한 신도 명단은 21만 2,000여 명으로 약 2만 7,000명이 차이 납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만 살펴봐도 신천지가 총회에서 발표한 신도 수와 정부가 확보한 신도 수의 차이는 2,100여 명입니다. 

여기에 교회 입교 예정인 교육생 약 7만 명을 합하면 차이는 약 9만7천 명 정도로 벌어집니다.

교육생은 선교 센터에서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고 정식 신도가 되기 전인 예비 신도들을 말하는데,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김종철/전 신천지 섭외부 간부 : 예비로 이제 복음방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사람을 잡잖아요? 그런 게 일일보고가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걸 털어야 되는 거예요.]

신천지 측은 교육생은 아직 정식 신도가 아니지만 요청 시 명단을 제공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자료제공 :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
(영상디자인 : 김윤나·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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