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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활동 제한령'에…인지도 낮은 신인들 '속앓이'

입력 2020-02-05 21:21 수정 2020-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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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도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에선 선거운동 제한령까지 내렸는데요. 이게 예비후보들한텐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그러지 못해서요. 이렇게 전화드립니다.]

민주당의 한 예비후보가 전화로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선거활동 제한령 때문입니다.

당연히 따라야 하지만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들은 애가 탑니다.

급한 마음에 현장에 나가보려고 얼굴 전체를 덮는 플라스틱 마스크도 주문해놨습니다.
  
민주당 다선 의원의 지역구인 이곳엔 비례대표 현역까지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제가 청와대 출신인 것도 아니고, 현역 의원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얼굴을 알려야 하거든요.]

앞서 민주당은 정치신인에게 가점을 주는 공천 규칙을 정해놨습니다.

'새 얼굴'을 많이 유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그 정도 가점으론 현역을 이길 수 없단 얘기가 나옵니다.

게다가 여야가 선거구 획정 시한을 11개월 가까이 어기고 있어 지역구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알지 못해 혼선을 겪는 신인들도 많습니다.

이 때문인지 출마하려는 민주당 현역의원 109중 60% 가까이의 지역구에 도전자가 없습니다.

당 지도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결국 혼자 공천을 신청한 경우라도 여론조사 결과 당 전체보다 지지율이 낮은 현역 의원에겐 공천을 주지 않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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