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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 인하 열어두고…양적완화 '극약처방'까지 언급

입력 2019-10-16 20:19 수정 2019-10-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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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은 오늘(16일) 앞으로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금리를 내린 만큼 효과가 날 것이냐, 또 언제까지 내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이주열 총재는 당장 할 것은 아니라면서도 양적완화, 그러니까 미국과 일본처럼 아예 돈을 직접 푸는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지난 8일 국정감사) :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금리인하 결정 직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책 대응 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성장, 저물가가 계속 이어진다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실화한다면 우리 경제는 1%, 나아가 0%대 금리시대라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됩니다.

당장 쓸 일은 없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이례적으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즉 양적완화도 언급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주요국이 도입했던 여러 가지 비전통적인 수단을 과연 우리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데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는 금리를 내리는 것만으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을 때 쓰는 일종의 극약처방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우리 돈 5000조 원이 넘는 채권을 사들인 것이 대표적입니다.

한은은 두 차례 금리 인하의 효과, 곧 나올 3분기 성장률을 보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잡아가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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