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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두 가지로 끼니 때우는 아이들…'북 식량난' 실태

입력 2019-05-15 08:52 수정 2019-05-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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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식량난이 지금 어느 정도인지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그 실태를 밝혔습니다. 직접 북한현지에서 찍은 영상을 통해서였는데요. 정치적 논란을 떠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황해남도 신원군의 한 유아원입니다.

아이들이 체조를 배우고 뛰어 놉니다.

유아원 직원이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밥 한공기에 반찬은 두 가지뿐입니다.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북한 전역을 나흘간 돌며 찍은 영상입니다.

[데이비드 비슬리/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북한 지도부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만 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을 가서 살펴봤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식량배급량이 하루 1인당 380g에서 300g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0년 만에 최악의 흉작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논란과 별개로 북한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비슬리/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북한 지원의 1원이라도 납세자가 수긍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2021년까지 3년간 1억6천만 달러, 우리 돈 18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했습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추가적인 식량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영상제공 : 유엔 세계식량계획)
(영상디자인 : 강아람·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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