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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민사회 충격…수사당국, 용의자 '여성혐오' 주목

입력 2018-04-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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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토론토에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한 사건 소식입니다. 우리 국민 2명과 현지 교민 1명이 숨졌고, 우리 국민 중상자가 2명 더 있다고 확인됐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범행 동기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인상점이 몰려있는 토론토 핀치 애비뉴의 번화가는 사건 발생 이틀째 여전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우리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발생한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대낮 번화가 차량 돌진 사건의 우리 국민 피해는 사망 2명, 중상 3명으로 늘었습니다.

캐나다 국적 교민 1명도 숨졌습니다.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용의자 미나시안이 사건 하루만에 법정에 섰습니다.

살인과 살인미수 등 16개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사건 직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여성혐오를 의심하게 하는 글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에서 2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총기난사범을 찬양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비자발적 독신자'를 뜻하는 "인셀의 반란이 시작됐다"고 썼습니다.

실제로 사상자 중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용의자가 여성에게 원한을 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평소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많은 한인상점 밀집지여서 특히 한인 피해가 컸습니다.

한인회는 지원센터를 만들어 한국에서 방문하는 유가족의 차량과 숙소, 통역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희생자를 위한 자발적인 모금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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