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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경계감…원·달러 환율 다시 1180원대 '급등'

입력 2015-08-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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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80원대로 올랐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178.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0원 가까이 급등했다가 8.2원 오른 1182.5원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엔화 대비 상승한 영향이다.

앞서 미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29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례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들이 약화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율이 2%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중국발(發) 금융쇼크로 9월 금리인상 기대가 일부 꺾였지만, 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다시 반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다음달 16~17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등의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경계감과 중국증시 불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지속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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