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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어…이재명·김부겸도 '조국 지원' 나서

입력 2019-08-30 18:32

박용진 "유시민, 편들어 줘 고맙지만 오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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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유시민, 편들어 줘 고맙지만 오버 말라"


[앵커]

어제(29일) 유시민 이사장에 이어 오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의원이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죠?

[양원보 반장]

네 이재명 지사는 오늘 오전에 개인 페이스북에 "마녀사냥은 그만…정해진 규칙대로 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당사자의 소명이 결여된 비판은 많은 경우 실체적 진실과 어긋난다, 이해관계가 개입되면 더 그렇다며 일방적 공격을 가해 놓고 반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 지사는 이제까지 조 후보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는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원론적 이야기를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소연 반장]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 이전에 인륜이란 게 있다"며 "국민은 후보자 본인으로부터 직접 경위와 해명을 들어볼 권리가 있다"면서 "조 후보자가 두려운 게 아니라면 최소한의 반론권은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청문회을 열자는 겁니다. 이어 검찰 수사도 청문회 때까지 멈추어야 한다"며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정정당당한 태도"라고 했습니다.

[고석승 반장]

반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인터뷰에 응하며, 서울대 학생들의 '조국 반대' 촛불집회를 비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오버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시민 씨는 민주당 당원이 아니다"며 "편 들어주시려는 건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오버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옛날 유시민 이사장이 학생운동 할 때 부모님이 걱정하셨지 않느냐. 나라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 젊은 친구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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