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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곧 베이징 도착…'중국 측 접촉' 여부도 주목

입력 2018-06-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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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3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은 12일로 확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회담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단계적 방식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국 이제 구체적 방법과 시간표를 놓고 양측은 치열한 수싸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판문점에서 북한과 4차 실무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언급하자, 청와대도 남·북·미 회담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잠시 후, 한시간 정도 뒤면 워싱턴을 떠난 김영철 부위원장이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오늘 첫 소식,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 부위원장 일행이 뉴욕의 숙소를 나와 존 F. 케네디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차량에 둘러싸여 항공기 계류장까지 들어가 베이징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공항 이동 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방문할 때는 줄곧 입던 양복 대신 인민복으로 차려입기도 했습니다.

김 부원장 일행이 탄 중국국제항공 CA982편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 7시 58분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베이징-평양 간 가장 빠른 항공편은 내일 12시에 출발하는 고려항공 JS 152편입니다.

따라서 베이징서 최소 1박이 불가피합니다.

지난 주 베이징에서 뉴욕행 항공기에 탈 때까지 1박 2일 간 머물렀지만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 북·중 두 나라 모두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머물며 중국 고위급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번 귀국길에도 중국 대외연락부와 접촉해 방미 성과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31일 "정전협정 체결국으로서 중국은 계속해서 마땅한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회담서 종전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의 추가 반응이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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