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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범죄인 인도 요구서 접수…'강제 송환' 본격화

입력 2017-01-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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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범죄인 인도 요구서가 덴마크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사실상 강제송환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앞서 정유라 씨가 덴마크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죠. 자진 귀국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의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 요구서가 덴마크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덴마크 사법당국은 한국 시각으로 어제(5일) 오후 우리 법무부가 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정 씨를 강제 송환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된 겁니다.

하지만 구금 기한이 4주 남았고, 여권 무효에 따른 추방이나 정 씨의 자진 귀국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예측할 순 없습니다.

또 돈 세탁과 자금 출처 의혹까지 커지면서 정 씨의 송환이 언제 이뤄질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정 씨는 현재 덴마크에서 붙잡힌 뒤, 5일째 구금돼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의 구치소는 내부 시설도 기숙사 못지않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방에는 침대와 책상, TV와 냉장고까지 구비돼 있습니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수감자가 원할 경우 돈을 내고 비디오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외부 식사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 피자를 주문해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정 씨가 이곳 구치소 생활에 적응하면서 자진 귀국하거나 검찰의 송환 결정을 수용할 가능성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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