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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10여 곳 압수수색…뇌물수수 의혹 수사 급물살

입력 2016-12-28 15:37 수정 2016-12-28 15:47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김상률 전 수석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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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김상률 전 수석 소환

[앵커]

특검팀이 세월호 7시간과 비선진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8일) 새벽에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 체포됐고 오전에는 김상률 전 수석이 소환됐죠. 어떤 의미인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필준 기자! (네, 특검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특검팀이 김영재 의원과 서울대병원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고요? 왜그런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해 김영재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김상만 전 원장 사무실과 서울대병원 등 10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번 국정조사 때는 청와대에 비표없이 들어가 대통령을 몰래 진료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김상만 전 원장은 차움의원 재직시절 최순실씨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해 비선 진료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 체포됐죠?

[기자]

문 전 장관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을 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직권 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앞서 실무자들의 조사를 통해 문 전 장관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는 지시를 사실상 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이러한 지시의 배경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위해 김상률 전 수석까지 소환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주도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내려 보내는 과정에 김 전 수석 관여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또 특검팀은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에게도 소환통보를 했는데요. 모 대사는 청와대 근무 당시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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