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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잠수사 아프다는 얘기 들을 때마다…"

입력 2014-05-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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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조기인데도 구조는 더디기만 합니다.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은 범정부대책본부가 잠수사들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가 직접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이일용 씨 : 우리가 원하는 건 지금은 딱 하나예요. 그냥 앞으로 할 수 있는 작업 내역, 구난이든 구조든 어떻게 할 것이며 자세한 브리핑. 그다음에 잠수부들 건강상태 이런 거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거. 솔직히 거짓말 안 하고 얘기하면 잠수부들 음식도 호텔식으로 해주고 싶어요. 마음 같아서는… 뭔들 못 해주겠어요. 그 사람들만 믿고 있는데 우리는. 그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거는 우리는 솔직히 되게 미안하죠. 미안해 죽겠어요. 뭔 말을 못하겠어요… 한 번만 더 들어가 주세요. 이런 얘기를 못 한다고요, 우리가… 그런데도 그분들이 그렇게 열심히 해 주잖아요. 그러니까 믿고 기다리는데 그런 분들이 아프고 이러면 우리는 걱정이 되는 거예요. 손발 오그라들고 그 상황이 되는 거예요. 그분들이 계속 건강하고 컨디션도 최고조에 되어야지 한 번이라도 더 들어가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분들의 건강상태를 계속 체크를 했었어야지. 요구를 또 했었던 사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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