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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원·국민 생각 저와 달라도 따를 것"

입력 2014-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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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원·국민 생각 저와 달라도 따를 것"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9일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실시와 관련, "만에 하나라도 당원과 국민의 생각이 저와 다르더라도 저는 그 뜻을 따르겠다"며 "당원과 국민의 명령이라면 대표인 저도 복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본적으로 저는 제 생각과 당원, 국민 여러분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제 소신을 접고 후퇴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다시 한 번 당원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의 확인을 받아 더 굳세게 나가자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공천 방침 철회를 주장했던 당원들을 향해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저와 김한길 대표를 믿고 함께 해 달라"며 "이제는 더 이상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따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논쟁과 토론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독이 될 것"이라며 "결정이 나면 자신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신속하게 마음가짐과 자세를 바로잡고 오직 지방선거 승리만을 위해 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을 향해서도 "전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대열을 정비해서 국민과의 약속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집권 세력과 맞서 싸울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새누리당이 얼마나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지 아셨을 것"이라며 "국민을 속이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고장을 보내 달라. 그래야 우리 정치가 한 뼘이라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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