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가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뿐 아니라 다음 주에도 공기가 탁할 걸로 우려됩니다. 침방울 차단 마스크보다 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마스크를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악산 능선이 뿌옇게 보입니다.
광화문 광장 주변, 높은 건물들 위로 회색빛 하늘만 보입니다.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시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KF마스크가 필요합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충남에선 미세먼지가 심해서 비상조치를 내렸습니다.
내일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걸로 보입니다.
대기 흐름이 멈춰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고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18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19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잠잠해질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