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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비 피해 집중…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입력 2020-08-04 18:16 수정 2020-08-04 21:32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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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비 피해 소식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만 보면 현재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의 피해가 심각한데요. 정부는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 오늘(4일) 고 반장 발제에선 집중호우 관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JTBC '뉴스룸' (어제) : 산사태가 나면서 계곡물이 마을 한 가운데로 흐르고 있습니다. 밀려들어 온 흙과 돌이 지붕 높이만큼 쌓였습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이 집 화장실이 있던 자리는 원래 이곳입니다. 하지만 강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수십m 떨어진 논으로 떠내려갔습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그리고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도 지금 조금만 움직여도 땅이 꺼질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지금 무릎 높이까지 진흙이 찰 정도로 지금 물이 덮여서 저도 안전모를 쓰고 현장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도 어제도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8월 1일 오후부터 오늘 낮까지 누적 강수량을 한 번 보시면요. 강원도 철원이 439㎜고요. 경기 연천이 405㎜고요. 가평이 404.5㎜ 그리고 충북 충주 400.5㎜ 등입니다. 한 시간 정도 전 각 지역 하천 상황을 보시면요. 먼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연천 사랑교 모습입니다. 흙탕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르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한 때 6.4m까지 올라갔던 수위는 조금 낮아져서 현재는 5m 정도입니다. 다음은 충북 충주 목계교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는 모습입니다. 어제 한 때 4m까지 올라갔던 수위는 현재 3.7m 수준입니다. 그리고 서울 한강 잠수교 모습입니다. 잠수교는 여전히 강물에 잠겨있습니다. 한 때 수위가 8.7m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조금 내려가서 6.8m 정도입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어제보다 커졌습니다. 오늘 낮 집계로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부상도 7명이나 됩니다. 경기도 가평 펜션 사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일가족 3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양형석/가평소방서 현장대응반장 (어제) : 사고가 발생한 경위는 펜션 관리동 건물 뒤쪽 호명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건물을 덮친 사고입니다. 스카이라운지에는 두 개 동의 건물이 있는데 객실동은 피해가 없었고 관리동 117㎡에 대해서 매몰 사고가 있었습니다.]

[JTBC '아침&' : 차량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흙더미와 건물 잔해가 앞으로 쏟아집니다. 어제 오전 10시 37분쯤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을 덮친 산사태의 모습입니다.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 사고로 펜션 주인 60대 여성과 딸, 손자 등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이재민 수는 629세대 1025명이다. 어제 555세대 865명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요. 집중호우로 침수 지역이 늘어난 탓이 큽니다.

[서정복/경기 연천군 신서면 주민 (어제) : 산사태가 나서 거기 배수로 물이 막히니까 그 물이 여기로 합류되어가지고 더 빨리 는 거죠. 어차피 비가 많이 오면 들어오는데 그게 합류되어가지고 빠른 시간에 들어온 거예요.]

시설물 피해 등 재산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2562건에서 2958건으로 400건 정도 늘어났습니다. 농경지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9.8배에 달하는 5751ha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임진수/충남 천안 당산리 주민 : 하우스 안에 그 살림살이서부터 다 물에 잠겨가지고. 또 작물 심은 것도 다 피해를 본 거죠. 여기 특수작물 하니까. 오이하니까 오이 농가들은 다 피해를 본 거예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크게 늘면서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비가 그치는 대로 조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 국민 불편을 덜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신속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청와대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의 집중호우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집중호우 긴급상황점검회의 : 앞으로가 더 긴장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며 내일까지 최대 500㎜의 물 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매우 걱정이 큽니다. 막바지 장마 대응에 더욱 긴장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합니다.]

문제는 여전히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시간당 50㎜에서 많은 곳은 120㎜가 넘는 폭우가 계속 되겠습니다. 내일 이후에도 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하구핏'이 오늘 새벽 4시에 중국 북동쪽 해안에 상륙했는데요.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 장마전선과 맞물리면서 이번 주 중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인명피해 양상을 보면요. 상당수가 산사태로 인한 피해였습니다. 산사태 방지 작업은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산사태를 미리 감지하는 게 중요한데요. 잠깐 산사태 감지 방법 몇 가지 소개해드립니다. 먼저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샘솟기 시작하면 산사태 가능성이 있습니다. 땅 속에 많은 양의 지하수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땅 속 지하수 흐름이 변화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산사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요. 바람이 세지 않은 상황에서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때 또는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는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 때는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산허리 일부가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집중호우 소식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고요.

우선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집중호우 피해 크게 늘어…내일도 폭우 내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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