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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형' 크기에 놀란 '김정은 친서'…내용 공개는 아직

입력 2018-06-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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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된 지 만 이틀이 다 돼 가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매티스 국방장관의 발언이 있었는데, 북한 비핵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도 곧 친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받은 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의 내용을 봤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친서 내용을 보지 않고 언론에 먼저 친서의 실물을 공개한 것으로 해석된 대목입니다.

미국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실제로 친서를 읽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주말 동안 친서를 검토한 뒤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친서 내용을 전해들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편지에는 의미있는 양보나 위협은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이 담겨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강한 의지와 싱가포르 회담 성공에 대한 열망 등이 담겼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오늘(3일)도 북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때까지 유엔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기조로 외곽에서의 샅바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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