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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이나영 '하울링' 뒷심 부족, 최민식·하정우에 발목

입력 2012-02-26 18:04 수정 2012-02-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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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이나영 '하울링' 뒷심 부족, 최민식·하정우에 발목


100만 고지에 오른 송강호·이나영의 '하울링'(유하 감독)이 뒷심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하루 입장관객수에서 '하울링'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게 추월당했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한지 10일만의 역전이다.

이날 '하울링'의 관객수는 13만8495명이었다. 박스오피스 2위로 주저앉았다. '범죄와의 전쟁'은 15만3107명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1일부터 조짐이 보였다. 두 작품의 관객수가 1만명 이내로 좁혀지더니 24일에는 '하울링'이 6만4473명, '범죄와의 전쟁'이 6만4023명으로 격차가 확 줄었다. '범죄와의 전쟁'이 '하울링'보다 2주일이나 먼저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관객수는 돌이키기 어려운 스코어로 받아들여진다.

전체 관객수에 있어서도 '하울링'이 110만 관객을 조금 넘어선 반면, '범죄와의 전쟁'은 385만명까지 돌파했다. 400만 돌파는 시간문제같다.
'하울링'은 제작비를 고려할 때 150만명 안팎이 손익분기점이다. 이대로라면 손익분기점 달성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송강호·이나영이라는 톱배우, 유하 감독이라는 거장, 흥미진진한 원작의 3색 조합이 무색할만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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