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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영상] 이재명 "기본소득은 핵심공약"…박용진 "대통령 되면 바로 가능하단 건가"

입력 2021-07-05 19:04 수정 2021-10-08 16:48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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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

[이재명/후보 : 공정성을 회복하고 수요를 회복해서 경제의 선순환을 만드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기본소득제도입니다.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이죠. 이건 반드시 해야 될 일입니다. 제가 반드시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동의를 얻어서 할 텐데 다만 이게 많은 재정이 필요하고 워낙 구조적인 근본적 문제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단기, 중기, 장기 이렇게 나눠서 장기 목표를 두고 시작해 나가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 질문 중에 임기 안에 끝내겠냐 이런 취지여서 그건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제가 권한이 생기면 반드시 시작해서 기본소득의 토대를 만들어낼 겁니다. 또 한 가지는 이게 워낙 큰 문제라서 사실은 동시에 전액을 고액을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전원을 상대로 소액에서 다액으로 늘리는 방법도 있겠고 청년부터 시작해서 나이를 늘려가는 방법도 있겠고 어느 특정 시골, 지역으로부터 전국으로 늘려가는 방법도 있을 텐데 이거는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서 순차적으로 해 나가야 되겠죠. 단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정관용/진행자 : 먼저 질문하셨던 박용진 후보께 그다음 정세균 후보께.]

[박용진/후보 : 다시 여쭐게요. 임기 내에 하겠다고 공약한 적 없다고 그러셨어요.]

[이재명/후보 : 끝낸다는 얘기를 하셔서 그게 아니라고 얘기한 겁니다. 아니, 제가 이걸 해야지요. 이걸 하겠다는 게 제 가장 1호 공약은 아닌데, 1호 공약은 성장정책인데 그러나 이것도 중요한 핵심 정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죠.]

[박용진/후보 : 공약이라고 하시니까 그러면 물어보겠습니다. 좀 천천히 하겠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2월 7일 페이스북에 올리신, 직접 올리신 거죠?]

[이재명/후보 : 물론 그렇습니다.]

[박용진/후보 : 그래도 보면 26조 들어가는 연 1인당 50만 원의 기본소득, 지금 당장도 할 수 있다고 그러셨어요.]

[이재명/후보 : 가능합니다.]

[박용진/후보 : 어떻게 하죠?]

[이재명/후보 : 보통 뭐 아시겠지만, 이월 예산도 있고 매년 자연 증가하는 예산도 있고 제가 가로등 예산을 한번 삭감을 해 봤는데요. 350억 정도 되는 가로등 정비 예산인데, 이거 필요 경비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20%씩 일괄적으로 3개 구청을 깎았는데 그 후에 가로등 보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경직경비로 상당 정도 감축 조정하고 예산 조정을 통해서 마련할 수 있다, 이 말씀드립니다.]

[박용진/후보 : 대통령 후보가 되시면 바로 그 해에 바로 가능하시다는 거죠, 대통령이 되시면?]

[이재명/후보 : 이미 그 해에 가능하겠어요, 전 해에 편성된 예산이 있는데?]

[박용진/후보 : 아니, 왜냐하면 작년 기준으로 해서 당장 가능하다고 얘기를, 페이스북에 써놓으셨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그렇게 얘기하시면 우리 문재인 정부가 연 25조씩 돈을 허투루 쓰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4년이면 100조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100조나 되는 돈을 허투루 쓰고 있다, 이 말씀이세요?]

[이재명/후보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박용진/후보 : 아니, 그 말씀이시잖아요. 줄여서 25조를 당장 만들어서 당장 기본 소득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그렇게 얘기 하셨으니까 제가 묻는 말씀이에요.]

[이재명/후보 : 그거는 의원님 의견이시니까…]

[박용진/후보 : 아니, 아니, 2월 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직접 올리셨잖아요, 그것도 길게. 그래서 그거 보고 많은 국민들이 희망을 가진 거예요.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이야, 이거 대한민국이 월 4만 원씩이라도 좋으니까 오겠구나, 8만 원씩이라도 오겠구나. 그런데 이제와서 아니다, 모르는 일이다, 박용진 후보의 이야기다, 그러시면 안 되고요. 분명히 다시 묻습니다.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다, 그렇게 올리신 거 맞죠, 페이스북에?]

[이재명/후보 : 지금 당장 대통령도 아닌데 어떻게 하겠어요?]

[박용진/후보 : 그렇게 써서 올리셨잖아요. 그걸 묻는 거예요. 그렇게 써서 올리셨잖아요. 페이스북에 올린 거 맞죠? 직접 쓴 거 맞죠?]

[이재명/후보 : 다시 확인해 보세요.]

[박용진/후보 : 아니, 제가 다 확인하고 왔어요. 지금 이 글 드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님께서 정확하게 얘기하실 필요가 있어요. 과거에 내가 말을 잘못 계산했거나 문재인 정부가 돈을 허투루 쓰고 있는 것처럼 잘못 착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이것을 조정하겠다. 1호 공약은 아니지만 100호 공약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차라리 그렇게 얘기하시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맞죠. 왜 자꾸 말을 바꿉니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요, 정책 없다고 뭐라고 하셨던데 윤석열 총장 흉 볼 것 없습니다. 그 양반은 한 말이 없지 한 말을 뒤집은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님은 했던 말도 지금 뒤집으니까 지금 국민들이 할 말이 없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하는 정치인이고요. 그다음에 말 바꾸는 정치인이고요. 카멜레온 정치인은 제일 싫어합니다. 그렇게 하셔서는 안 되고 그런 신뢰를 가지고 어떻게 우리 민주당이 대선 승리에 이길 수가 있고,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대통령으로 나라를 끌어가실 수 있겠어요. 국민 신뢰가 제일 중요하지 않나요?]

[정관용/진행자 : 박용진 후보 이제 10초 남았기 때문에 마저 다 사용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박용진/후보 : 일단 답을 듣고서 말 드리겠습니다. 계속 지금 페이스북만 확인하라고 그러는데.]

[정관용/후보 : 이재명 후보도 30초밖에 안 남아서 정세균 후보 마저 하시고요.]

[이재명/후보 : 한꺼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용진/후보 : 행복과 기본소득이라는 그런 말씀까지 달아가면서 페이스북에 길게 써놓고 여러 인터뷰에서 당장 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얘기하셨어요. 그 말을 취소하고 폐기하시든지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해주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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