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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세병원 간호사 감염…환자 등 39명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2-26 20:39 수정 2020-07-28 17:17

가래 검사만 양성…2차 검사 모두 음성
잠복기·초기 진단 안 될 수도…3차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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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검사만 양성…2차 검사 모두 음성
잠복기·초기 진단 안 될 수도…3차 진행 중


[앵커]

대전의 성세병원도 간호사가 감염이 된 게 확인이 돼서 병원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환자를 비롯해 39명이 격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재 기자, 코호트 격리가 언제부터 됐습니까?

[기자]

오늘(26일) 0시부터 이 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하던 40대 여성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간호사는 지난 24일 무증상 상태로 유성선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을 어제 최종 통보받았습니다.

이 간호사가 대구 신천지 신도인지 대구를 방문한 기록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병원에는 입원 환자 23명과 의료진 16명, 모두 39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간호사가 확진은 됐는데 1차 검사하고 2차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면서요?

[기자]

코로나19 검사는 콧속에 면봉을 깊숙이 찌르거나 또 가래를 뱉어서 하는 검사,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합니다.

이 간호사는 가래 검사에서만 양성이 나왔습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도 받았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둘 중 하나라도 양성이 나오게 되면 확진자로 분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잠복기나 초기에 바이러스가 적게 나오게 되면 검사 결과가 오락가락할 수 있다는 건데요.

현재 3차 검사를 맡겨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병원 내 감염도 걱정이고 환자들 상태는 괜찮습니까?

[기자]

이곳은 재활치료전문병원입니다.

5층 규모의 70개의 병상이 있고 물리치료실도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격리된 사람들 중에는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 대부분이 1인 1실 병실을 쓰고 있고 또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39명을 모두 검사를 한 뒤에 음성이 나오는 환자들을 위주로 다른 병원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격리 중 감염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 있는 상태여서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미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는 부산의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집중치료실에서 중증 환자들을 돌보던 60대 요양보호사가 오늘 추가 확진됐습니다.

300명의 환자와 의료진을 모두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고요.

7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코호트 격리는 유지는 하되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서 병상 간 거리를 1m씩 띄우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앵커]

대전 성세병원 앞에서 정영재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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