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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배로 커질 광화문광장 공개…교통 문제 등 논란도

입력 2019-01-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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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뒤에 지금보다 4배가 커지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두고 또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로가 그만큼 없어지는 것이라서, 교통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도 그렇고, 이곳의 상징인 이순신, 세종대왕 동상 자리를 옮겨야하는 것도 논란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복궁 앞에 펼쳐진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2년 뒤에는 이 광장이 4배 가까이 커집니다.

지금은 차가 다니고 있는 정부청사 앞 도로인데요.

이곳이 사라지고 모두 광장으로 바뀝니다.

서울시가 새롭게 바뀔 광화문광장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왕복 10차로인 세종대로가 6차로로 줄어듭니다.

경복궁 앞에는 역사광장이, 그 남측으로는 시민광장이 생깁니다.

세종로공원 부지에는 콘서트 홀이 주변에는 잔디테라스, 그늘쉼터도 들어섭니다.

해치마당 등 3곳으로 나뉘어 있던 지하 공간은 하나로 합쳐집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광역급행철도, GTX역을 광화문에 만들어 교통 문제를 해결할 방침인데, 막대한 예산이 문제입니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한 푼도 보태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상징 조형물의 이전도 논란입니다.

설계안대로라면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를 옮겨야 하는 데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이지만 새로운 광장이 들어서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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