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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치적 의사결정' 발언 논란…"경제연정 의미" 해명

입력 2018-11-08 21:13 수정 2018-11-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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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어제(7일) 국회에서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 결정의 위기다" 이런 말을 했었지요. 야당은 청와대를 겨냥한 말이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부총리는 "여야가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결정을 빨리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경제부총리 (어제) : 경제가 지금 위기라는 말에는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최고위층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을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는 야당은 특히 더 그랬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 위기의 근원이 청와대에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명색이 경제사령탑이라지만 그동안 정책결정이나 정책운영에서 제대로 자율성을 가지고 못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김 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으로서 입지가 좁고 수모를 당하다 '비수같은 말'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청와대가 아니라 여야의 '경제 연정'을 강조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여야 간에 여러 가지 이념 논쟁 또는 프레임 논쟁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함께 과감하게 책임 있는 그런 결정이 빨랐으면… 거의 경제연정이라고 하는 정도로까지도 경제 문제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고…]

이런 해명과 별개로 부총리의 말을 놓고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의원 : 갈등을 부추기는 그런 것으로 계속 시간과 지면이 할애되고 있어요.]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의견차가 있는 것은 분명히 있었다, 어떻게 언론 핑계를 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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