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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먹었는데…" 소비자는 찾기 힘든 '위험 식품' 정보

입력 2018-10-24 21:21 수정 2018-10-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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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균이 검출된 런천미트 제조사 청정원이 사과문을 냈습니다. 보건당국도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발견돼 회수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은 이미 이틀 전에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 사이트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치는 식품 위험 정보가 많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식품안전나라'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김옥자/서울 성산동 : (식품안전나라 들어보셨나요?) 아뇨, 못 들어봤어요. 아, 있구나…]

이번달 초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유명 아이스크림을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발견하자 헛 웃음을 짓습니다.

[김옥자/서울 성산동 : 여름에 이미 많이 먹었는데…아이들도 먹였고요.]

청정원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정보가 처음 올라온 곳은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였습니다.

살충제 검출 계란 등 안전에 문제가 생긴 식품들의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 홈페이지에서도 이 사이트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를 분류해 놓은 기준도 복잡해 애써 찾아서 들어가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수미/경북 문경시 : 부적합이면 당연히 회수를 해야 되는데, 회수하는 건 따로 있고 부적합 따로 있으면 안 맞는다…]

식약처는 오늘,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을 회수했다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대상 청정원도 사과문을 내고 모든 캔 햄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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