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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2주 만에 화산 분출…9000m 가스 기둥 치솟아

입력 2018-05-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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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2주 동안 용암과 화산재를 내뿜고 있는 미국 하와이섬 킬라우에아 화산이 또 분출했습니다. 9000m 가량의 가스 기둥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검은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집니다.

화산 주변은 거대한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새벽, 빅아일랜드로 불리는 하와이섬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지난 3일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후 2주 동안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낸 화산이 또 폭발한 겁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폭발과 함께 화산재가 주변 마을에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첼 쿰스/미 지질조사국 지질학자 : 짧지만 매우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연기가 해발 9100m까지 치솟았습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반경 2~3km 안에 콩알 크기의 암석 파편이 떨어진 것이 관측됐습니다.

하와이주 재난당국은 분화구 인근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들은 대피한 상태이며 이번 분출이 인명피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큰 폭발을 일으킬 경우 냉장고 크기 만한 암석 덩어리가 반경 수 킬로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와이 주민들은 화산 정상부에서 규모 3.5~4.4의 작은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 대폭발이나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에 긴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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