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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꼼수'에…'빙속 여제' 이상화 소속팀 해체 위기

입력 2017-07-19 21:29 수정 2017-07-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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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속 여제'로 불리는 이상화 선수의 소속팀이 해체 위기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물러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일처리가 문제가 됐습니다. 감사원은 관계 법령을 어겼다면서, 지원 중단을 요구했지만 문체부는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지난해 1월 성대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고, 동계올림픽에 6회 연속 출전한 이규혁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창단 첫해 운영비로 34억원을 썼는데, 당시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스포츠 복권 사업비에서 이 비용을 충당하도록 했습니다.

국회의 예산 심의를 피하고자, 복권 운영자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문체부가 관계 법령을 어겼다고 지적하고, 빙상단 지원 중단과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규혁 감독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의혹으로 이미 사퇴한 가운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 등 국가대표 4명이 포함된 빙상단은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문체부는 "감사원과 법령 해석에 차이가 있다"며 빙상단 해체를 막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애꿎은 선수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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