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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논란 번지는 '대한항공 기내 난동'

입력 2016-12-22 18:52 수정 2019-05-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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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 Talk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어제(21일) 뉴스에서 많이 다룬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보시면서 나라망신이라고 생각한 분들 많으실겁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 'Now and Forever' 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 가수 리처드 막스가 그 현장에 있었고, 이 사실을 SNS에 알리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는데요. 해외 뉴스에서도 비중있게 다루면서 그야말로 망신 제대로 당했습니다.

현장을 찍은 영상이 SNS에서 많이 퍼지고 있는데요, 공분을 자아내는 승객의 행태 다시 보시죠.

[그만해 XX놈아 퉤. 그만하라고 이 XX야. 아오 이 XX.]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의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처드 막스는 SNS에서 승무원들의 대처를 문제삼고 테이저건 사용에 대해서도 사용법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대한항공은 매뉴얼에 따라 행동했고 테이저건은 승객안전을 위해 쏠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제의 승객에 대한 이후 조치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그 난동을 부렸는데도 일단 귀가 조치됐다는 것과 이런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될 뿐이라 처벌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문제의 승객이 화장품 납품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이고, 이미 같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논란을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상무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난동 승객의 아버지 기업이 그동안 직원 착취로 유명했던 기업이라는 증언들이 인터넷에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리처드 막스의 영웅담처럼 알려졌던 사건이 기내 안전과 처벌 규정 논란으로 번지더니 이제는 금수저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우리사회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미국, 중국 포함해서 해외 항공사에서 저런 기내 소란 행위는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거든요. 저희도 다시는 저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한 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할 걸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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