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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법정에 증인 출석 "패터슨이 단독 살해"

입력 2015-11-04 15:15

패터슨 측 "에드워드가 진범"…양측 공방 계속
2011년 혈흔 분석 맡았던 이현탁 경위도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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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측 "에드워드가 진범"…양측 공방 계속
2011년 혈흔 분석 맡았던 이현탁 경위도 증인 출석

[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에드워드 리가 18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범행을 증언하기 위해 증인으로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다훈 기자,(서울 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에드워드 리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방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에드워드 리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997년 패터슨과 함께 사건 현장에 있던 유일한 목격자로서 재판에 나선 겁니다.

당초 사건 당시에는 리가 주범으로 지목됐었는데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으면서 당시 증인이었던 패터슨과 처지가 뒤바뀌게 됐습니다.

현재 리는 패터슨이 피해자 조중필 씨를 단독으로 살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패터슨이 자신의 흉기를 받아 조씨를 공격했을 뿐, 본인은 범행과는 무관하다는 건데요.

반면 패터슨 측은 여전히 에드워드가 진범이라며 맞서고 있어 양 측의 치열한 공방이 재판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 혈흔 분석 전문가도 증인으로 나선다고요?

[기자]

오후 4시에는 2011년 검찰 재수사 당시 혈흔 분석을 맡았던 이현탁 경위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혈흔 분석이란 사건 현장에 남은 혈흔의 위치, 방향 등을 분석해 범인과 피해자의 움직임을 재구성하는 수사 기법인데요.

검찰은 재수사 당시 사건이 벌어진 화장실과 똑같은 모양의 세트를 만들어 재연 실험을 벌였고 혈흔을 분석해 패터슨이 피해자를 공격했을 거라고 결론 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 경위에 대한 신문을 통해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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