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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오늘 북한 비료 지원…남북관계 개선 기대

입력 2015-04-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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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5·24 대북제제 조치가 내려진 이후 5년 만에 민간 차원의 대북 비료 지원이 오늘(28일) 재개됩니다. 오늘 오전 육로를 통해 전달이 되는데요,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에이스경암은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황해북도 사리원시로 떠납니다.

북한에 제공되는 물자는 비료 15톤과 온실 건설자재 50동 분량, 영농 기자재 등 컨테이너 22대에 달합니다.

정부는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사건 이후 대북 지원 사업 보류를 선언하며
북한에 대한 지원을 차단했습니다.

쌀과 옥수수 같은 식량은 물론 비료도 지원을 금지해왔는데 5년 만에 북한에 비료가 지원되는 겁니다.

[임병철 대변인/통일부(어제) : 정부는 향후에도 농축산, 산림분야 등 북한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해나갈 방침입니다.]

정부의 이번 비료 지원 승인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난 직후 나온 조치인 만큼 그동안 막혔던 남북 교류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정부는 대규모 대북 비료 지원은 남북관계를 고려해야 하지만 소규모 지원은 5·24 조치와 무관하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 5·24 조치 해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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